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후보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도당위원장 출마를 접었다.
이 의원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 하겠다"며 출마포기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지난 27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전북의 대도약을 위해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민주당 당원동지들과 긴밀한 협의 하에 민주당 전라북도 도당위원장 후보에 등록을 했다"며 "하지만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저에 관한 사실과 다른 보도와 의혹 제기로 논란이 증폭돼 전북도민들께 누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저의 부덕의 소치로 전라북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이스타항공 창업자로서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전북 전주 서신동의 종교시설인 한 교회에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모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개입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으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고, 최근에는 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에 내몰린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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