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의대 설립·의대 정원 대폭 확대 '절실'

"성공적인 공공병원 등 설립 위해 경남도·도의회 중심 노력해야"

경남의 성공적인 공공병원 설립 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역 의료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30일 경남도청 정문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의료인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은 반드시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공공의대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경남은 공공병원 강제 폐업과 주민 공론화를 통해 공공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을 결정한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상징 지역이다"며 "경남도와 도의회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 기관과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 도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의료인력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 등이 경남도청 정문옆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와 정부는 경남의 절실하고 타당한 요구에 화답해야 마땅하다. 행정기관과 시민사회,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과 발빠른 추진으로 조기 신축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경남 의대 정원 대폭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경남 공공의대 설립과 당장 부족한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지)소·보건의료원 등 취약지 의료인 확보를 위해 의사 인건비 지원과 지방 취약지 근무 인센티브제 도입, 정책 수가 및 예산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