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고현 둑방길 봄꽃축제장에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경관 연출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화전별곡(花田別曲)’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전별곡 프로젝트는 남해의 대표적인 봄꽃축제가 개최되는 고현면 대사리 방월간사지 일원 5100제곱미터에 꽃잔디와 사계패랭이, 남천, 홍가시, 황금사철, 영춘화 등의 초화류 14만 그루를 식재하는 사업으로 올해 도비 3억 2500만 원을 포함해 총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6월 사업계약을 체결해 현재 초화류 식재를 위한 풀베기 등 기반 작업을 추진 중이다. 장마가 끝난 7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화전별곡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초가을을 대표하는 이동면 신전리 앵강다숲 꽃무릇 단지와 달리 고현 둑방은 기존에 조성된 유채꽃밭과 함께 각종 초화류로 남해군 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휴양팀은 “고현 간사지 둑방 주변은 봄꽃 감상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산책코스로도 이용을 많이 하는 곳으로 주민들의 건의를 반영해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태양광 보행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활불편 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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