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안 2차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 고창군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기재부와 정부부처 설득작업에 나섰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기상 고창군수와 해당 부서장들이 기재부, 국토부, 해수부, 문체부 등을 찾아 국가예산 사업을 설명했다.
유 군수는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식초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공유 플랫폼 구축사업(30억 원)' 등을 설명했다.
사업은 지난해 고창군이 식초문화도시 선포이후 식초를 고창군 식품산업의 중요한 핵심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을 담고 있다.
또 역사문화관광산업의 핵심인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229억 원)'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사업비 반영에 대해 협조를 건의했다.
해양수산부 김양수 차관을 만난 자리에선 '패류(바지락)종자 대량생산시설 확충사업(100억 원)'을 설명하고, 전북 서해안권 내 바지락 1번지 고창의 중요한 생산기반이 될 수 있는 핵심사업임을 강조하며 사업반영이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고창군은 기재부 예산심의가 마무리되는 8월말까지 정부안 최다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집중 설득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내년도 중점사업 국비확보를 위해서 기획재정부 실무담당부터 국장까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쟁점사항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논리를 마련해서 정치권 공조를 통해 기재부를 설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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