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편의를 위해 건립한 동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정읍시는 9일 옹동면 비봉리의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을 열고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 임대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준공을 축하하고 임대사업소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동안 동부지역(옹동, 칠보, 산내, 산외면)의 농가들은 인근에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없어 농기계 임대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같은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는 총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준공했다.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부지면적 4705㎡, 연면적 632㎡에 총 52종 159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임대 기종은 농가 수요가 많은 경운기와 굴삭기, 관리기 등 밭작물용 농기계와 땅속 작물 수확기와 승용예초기 등 새로운 장비도 갖춰 많은 농업인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부권 지역의 5300여 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관측되며,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이용할 경우 영농시간 단축과 연간 13억 원 가량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농업인들을 위해 운영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인 만큼 농기계 수요조사를 통해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추가 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포함해 정우면과 신태인, 소성면 등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전 기종을 50% 인하된 가격으로 임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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