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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민주당 의원단, 도의원 전원 징계 요구

"과반 넘는 의석수 가지고도 당내 경선 거친 후보 의장·제1부의장 당선 못시켜"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민주당 도의원들의 전방위적 일탈에 혹평을 쏟아냈다.

민주당 의원단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명이란 절대 과반이 넘는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에서 의장과 제1부의장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것은 민주당 의원들의 일탈과 이탈을 막지 못한 민주당 의원단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파행되고 의회 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은 다수당인 민주당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도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수당으로써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도민들과 당원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하면서 "당론을 따르지 않은 민주당 도의원 전원에게 민주당 경남도당에 단체 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단은 "민주당 의석수가 절대 과반을 넘기 때문에 우리당이 추천한 후보에게 투표만 해도 당선이 되는 것"이라며 "결과는 민주당 추천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당선된 것은 결국 당론을 위배한 민주당 의원들이다"고 징계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당내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뒤흔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 민주당 의원단은 "민주당에 소속된 의원으로서 당연히 징계를 받아야 한다. 도당에서 제명 처리된 김하용과 장규석 의원에 대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일탈과 투표에서 이탈행위에 대해서는 도민들과 민주당 당원들의 그 어떠한 비난도 감수할 것"이라며 "도당에서 어떠한 징계를 내리더라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의장단 선거의 파행과 의회 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은 민주당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은 명확하지만, 미래통합당의 책임 또한 크다는 점도 밝힌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과 제1부의장 후보를 추천했지만 당내 경선에 불복하고 후보로 등록한 김하용 의원과 장규석 의원이 의장과 제1부의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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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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