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창원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보호를 위해 "지금 당장 수문 개방하고 함안보 합천보 철거하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들 환경단체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내고 "창녕 어민들의 어선이 정박하는 유어선착장은 낙동강 가장자리로 녹조가 강물을 뒤덮고 있었고 강바닥에서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어 뻘이 썩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어선착장에 어민이 5일 전에 설치했던 통발을 걷어 올려보니 가물치와 강준치가 폐사해 이미 부패한 상태에서 악취가 진동했다"고 함안보 합천보 철거 당위성을 끄집어냈다.
이들은 "고령 우곡교의 상류 이노정 부근의 낙동강은 강물색은 녹조색으로 변했고 녹조가 강물 표층을 덮어가고 있다"고 하면서 "합천보는 수문이 열려있는 상태이고 강물은 녹조색으로 녹조 알갱이가 물속에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창녕 우강마을 어연양수장 취수구 앞은 이미 녹조라떼 상태"라고 강조한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우강 배수로가 유입되는 곳에서 양수장이 있는 본류까지 광범위하게 녹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함안보는 물환경정보시스템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1만6169cells/㎖로 이미 함안보 수문을 흘러내리는 강물의 색깔은 짙은 녹조색으로 녹조알갱이가 점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주에 하구둑 개방기간이 끝나면 댐물 공급은 중단될 것이고 낙동강의 녹조라떼 상황은 순식간에 벌어질 것"이라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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