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됨에따라 전국적으로 감염병 전문병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경남도는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는 중요한 과제가 되어 왔었다.
이에 경남도의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 것이, 이번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의 최종선정에 도움된 것으로 보인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감염병 전문병원을 국비 407억원 외 병원 자부담 36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본관과 지하 1층 연결통로를 만들어 의료진과 감염자, 비감염자의 동선을 확실히 구분했다.
또한 건축 연면적 2만3200㎡에 지하3층~지상8층의 규모에 질본부가 요구하는 음압병실 36개(중환자실 6·일반음압 30) 외에도 일반병상 41실 113병상을 추가로 설치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인력면에서도 감염병 관련 진료과 전문의가 46명이 있으며 감염 관련 실무전문가 자격증을 소유한 간호사도 3명이 있다.
이로써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다수의 우수한 의료진으로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감염병 대규모 발생과 확산 시에도 원활한 병상확보가 가능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의 운영이 기대된다"며 "감염병전문병원 운영비 등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사업계획서에 따라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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