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박물관 이전 및 재개관 보고회를 한다.
1988년 개관 이후 32년 만에 이전해 전체시설 개보수와 전시물 개편을 마치고 선보인다.
한림대학교 박물관은 선사유적과 역사시대 유물을 소장한 고고역사실, 옛 사람들의 공간을 재현한 민속공예실, 박물관 기획전시와 학내 구성원의 전시공간으로 구축된 기획전시실, 그리고 석조물과 민속품이 전시된 야외전시장 등으로 새단장됐다.
일송기념도서관 1층에 위치해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접근이 더욱 용이해졌다.
한림대학교 박물관은 1980년대에서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강원도와 중요 유적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와 함께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총서 간행을 통해 문화재를 연구하고 보호하는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2012년 한림대학교 개교 30주년, 국립춘천박물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매년 2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을 시작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등 지역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사립 및 사립대학 전문인력 지원사업’,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등 모두 3개 사업에 선정돼 개편된 전시공간과 함께 여러가지 교육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김중수 한림대 총장은 15일 “이번 박물관 이전 및 재개관을 통해 박물관이 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시민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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