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신호등이 LTE(Long Term Evolution) 무선 통신망으로 연결된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에 국·도비 8억원, 시비 2억원 등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하반기부터 관내 300여 개 교통신호 제어기에 ‘LTE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연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TE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은 신호등에 설치된 교통신호 제어기에 LTE 모듈을 탑재, 시청 내 교통과에서 신호등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제어하는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현장에서 개별 운영하던 신호등 제어를 LTE망으로 통합해 원격 운영시스템을 도입하는게 핵심이다.
시청 관제실에서 도로 정체를 파악하고 신호등 주기를 원격으로 변경, 교통 흐름에 맞게 신호 운영이 가능하다.
상습 교통 정체 시간에 녹색 점등 시간을 늘리거나 심야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 횡단보도는 신호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고, 고장 시에는 원격 메시지를 전달해 비상조치나 즉시 수리가 가능해진다.
시는 LTE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앞으로 교통량에 따른 감응형 신호, 교통사고 등에 대한 돌발상황 관리 시스템, 긴급차량 통과 시스템, 차가 도로 인프라와 통신해 안전성을 높이는 교통시설물-차량 간 통신기술 (I2V, Infra To Vehicle) 등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시설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규 강릉시 교통과장은 10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은 효율적인 신호 운영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스마트교통 실현을 위한 필수 시설로, 이를 기반으로 첨단기술을 교통분야에 적용해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