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최근 확정·고시된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에 선구지구 이안제 설치사업 등 9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연안을 보전해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군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지역 현안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관련 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고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이번 제3차 계획에 1개의 계속사업과 8개의 신규사업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계속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염해지구에 24억 원, 신규사업은 선구지구 이안제 설치사업에 126억 원, 노구지구 이안제 설치사업에 126억 원, 은점지구 돌제와 파라펫 설치사업에 25억 원, 조도지구 파제제 보강 및 파라펫 설치에 21억 원, 장항지구 이안제 및 돌제 설치사업에 141억 원, 송정솔바람지구 방사제 설치와 양빈사업에 74억 원, 대곡지구 파라펫 보강사업에 3억 원, 사촌지구 양빈사업에 35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제3차 계획에 반영된 남해군 사업의 총사업비는 575억 원으로 이는 제2차 계획(2010~2019) 205억 원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사업비를 확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9개 사업 모두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해안가에 위치한 마을의 재해예방과 훼손된 연안을 정비하는 연안보전사업으로 국비 70%, 도비 9% 등 총 79%의 국·도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우선순위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연안 재해 및 침식에 적극 대응하고 군민들이 연안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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