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 극복과 피해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에 동참한다.
4일 정읍시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뜻을 모아 올해 계획했던 각종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예산 7000여만 원을 반납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취소하는 대회는 제126주년 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와 전국우수선수초청론볼대회, 전국어울림태권도대회, 슐런어울림전국대회, 전국보치아대회 등 5개 대회다.
장애인체육회와 종목단체는 어려운 시기에 체육대회의 파급효과인 지역 경제 활성화 부분 등을 놓고 대회 취소 여부를 고심했으나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이같이 결정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예산 반납을 결정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생활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대회를 부득이하게 취소한 만큼 남은 대회와 내년도 대회는 더욱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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