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지역농협과 상생 협력을 통해 개발한 신품종 벼인 '십리향' 풍년기원 모내기 행사를 3일 개최했다.
이날 군산 옥구읍 오곡리 일원에서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 등 농업관련 기관과 농업인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신품종벼 십리향을 홍보 풍년기원 모내기 행사는 기존의 신동진쌀의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품종으로 향기나는 쌀 십리향을 특화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벼 품종 십리향은 고품질인 호품벼와 도화향 2호를 인공교배해 개발한 중만생 품종으로 재배하는 논에서도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군산시는 올해 밥쌀용 최고브랜드 육성 재배단지 조성사업과 최고품질 품종 쌀 생산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옥구, 옥서, 대야지역에 십리향 재배면적을 128㏊확대 조성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85농가에 신동진벼와 차별화된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있다.
한편 엄격한 품질관리 심사기준을 통과한 원료곡은 지역 옥구농협에서 전량 수매해 현대화된 도정시설을 거쳐 '십리향'이라는 고급 브랜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고가로 유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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