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인구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만5000여 명 감소하며 가파른 인구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경북도 인구는 266만5836명으로 2018년 대비 1만0995명이 감소했다. 올해에는 감소폭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 인구는 1만4782명이 감소했다.
지난 4월까지 노령인구의 순유입은 213명으로 늘었고 젊은 인구는 순유출이 9909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3592명으로 사망자(6131명) 보다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1일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아동, 학계, 언론,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53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인구정책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는 인구감소와 인구구조변화 대응을 위해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 정주여건 조성, 경북형 돌봄 환경 구축,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목표로 실질적 지원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청년창업지원과 청년농부 육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해 일자리와 주거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 이용 부모부담을 50% 경감시키는 한편 마을 돌봄터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7월 개관을 앞둔 경북여성가족플라자를 거점으로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구문제는 어렵고 힘든 문제이나 도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러기 위해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 살고 싶은 경북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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