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보건소가 도내 최초로 감염병 환자를 이송하고 검체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음압 특수 구급차를 도입해 운행한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비 2억 원을 지원받아 병원체 전파를 차단하는 기능을 보유한 음압 특수 구급차를 구입해 '코로나19'는 물론, 향후 감염병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음압 특수 구급차 내부에는 음압 시스템, 헤파필터를 탑재한 음압 공조기 및 배출시설, 음압 관련 각종 장비 및 알람 장치, 고성능 흡인기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0.1㎛크기의 미립자를 99.99% 제거하는 초고성능 공기정화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실 공기를 정화해 외부로 내보내고, 내부를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또 환자 감시 장치 등 환자 평가용 의료 장비, 기도 확보 유지 등 응급처치용 의료장비, 응급 의료 정보 통신 장비 등이 탑재돼 있어 위급한 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시 이를 가장 먼저 확보해서 시민들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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