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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학생 농산물 꾸러미 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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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학생 농산물 꾸러미 배송 시작

학교급식 미사용 예산 적극 활용…가정 내 경제적 부담 및 지역 농가 시름 경감 기대

학생 농산물 꾸러미 배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춘천시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17일간 학교별로 학생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한다고 밝혔다.

시는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춘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 약 3만3858명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춘천시 학생 농산물 꾸러미. ⓒ춘천시

이번 학생 농산물 꾸러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등교 및 개학 연기와 학교 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 내 경제적 부담과 지역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특히 춘천 내 농업인과 학부모, 영양(교)사, 행정기관 등 다양한 시민 주체가 서로간의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꾸러미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제철 신선 식품인 브로콜리, 감자, 파프리카, 부추, (대추)방울토마토, 오이, 쌈채소, 마늘, 당근, 콩나물 중 6종과 백미, 계란, 사과즙, 돼지고기, 소고기, 어묵, 콩두부, 수제김, 떡볶이떡 등 9종으로 총 15종으로 구성된다.

홍천산인 두부와 일부 도내산이 섞인 돼지고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춘천에서 자란 우수한 안전 먹거리로 꾸려졌다.

꾸러미 포장은 신선도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우리 아이들의 삶의 터전을 지킨다’는 생각을 담아 포장재를 선택했다.

외부 포장박스는 특허받은 보냉박스, 내부 보냉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를 얼려 사용하여 음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그동안 관내 초등학교 긴급돌봄 급식 운영, 지역농가 살리기 친환경 학교급식 꾸러미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관내 학교들의 오프라인 개학에 맞춰 식재료 제공 준비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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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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