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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세종시 부강면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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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세종시 부강면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카드체크기 주소 옛 청원군으로 돼 있어, 시 차원의 안내 필요

정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일부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인터넷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은데 이어 18일부터는 각 은행창구 및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된 긴급재난지원금은 대부분 다음날 사전에 신청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지역 상품권 등으로 입금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본사가 타 지역인 업체, 주점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 걸쳐 주소지 광역지자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들과 중소사업주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의 일부 업체에서는 사용을 할 수 없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세종시 부강면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지난 2012년 7월1일 세종시 출범과 함께 충북 청원군 부용면이었던 행정구역이 세종시 부강면으로 변경됐음에도 사업주들이 신용카드 단말기의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고 있다가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지역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주들은 세종시로 행정구역이 변경된 후 카드회사에 사업장의 주소변경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아 이를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불편을 초래하게 된 것.

뒤늦게 이를 인지한 사업주들은 신용카드 회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주소지 변경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카드사와의 통화가 지연되면서 15분에서 많게는 30분까지 대기를 하는가 하면 팩스를 통해 신청서를 보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카드 단말기 회사를 통해 신청하는 경우 최장 3일이 지나야 주소변경이 되고 있어 한명의 고객이라도 받아야 하는 사업주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부강면 주민 A 씨는 “그동안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를 받는데 불편이 없어 몰랐는데 갑자기 긴급재난지원금이 결제가 안 돼 낭패를 겪었다”며 “행정기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안내를 해주면 좋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부강면사무소가 상인회와 상의해 사업장 주소를 세종시 부강면으로 변경해야 긴급재난지원금을 결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소상공인들에게 홍보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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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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