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에서 오는 6월 4일부터 8일 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관객 및 주민드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21일 영화제조직위에 따르면 온라인 라이브 방송의 경우 개막식 및 예고된 야외 프로그램에 해당되며 오프라인 상영의 경우 모든 상영작들은 하반기부터 프로그램 별로 나눠 무주 및 서울 등에서 오프라인(극장상영) 방식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넥스트 액터: 고아성'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전시와 영화 상영, 토크 등을 합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로운 시선으로 한 명의 감독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 '무주 셀렉트: 동시대 시네아스트'로 선정된 '켈리 라이카트' 감독 특별전 역시 영화 평론가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상영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을 대상으로 한 '키즈 스테이지'는 영화인들을 무주로 초청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게 되며, 올해 야외상영작 또한 여름방학 기간 중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상영하게 된다.
이밖에도 실내 상영 예정이던 작품들 또한 유사한 방식으로 재구성해 서울과 무주 및 다양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무주산골영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한국장편경쟁부문 '창'섹션에서 상영되는 10편의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동안 심사위원들을 위한 별도의 비공개 스크리닝을 통해 상영된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 뉴비전상(상금 1000만 원), 나봄상(신설, 상금 500만 원), 영화평론가상(상금 300만 원) 등 총 3개 부문의 수상작들은 온라인 시상식을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 일반 관객들과 만나지 못하는 10편의 상영작들은 영화제 이후 하반기에 특별전의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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