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와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 19일 현재 진행 중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과 관련해 사업 현장을 찾아 이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이 군수와 양 원장을 비롯해 최동순 축산자원개발부장, 이상호 기획조정과장, 전익수 축산자원개발부 이전팀장, 전남도 박도환 축산정책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이전 대상지인 함평군 신광면 송사리 일원을 둘러보고 현재까지의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이 군수는 그동안 양측이 다소 이견을 보였던 이주민 생활안정대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양 원장에게 다시 한 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축산자원개발부가 계획대로 이전되면 우리 함평은 미래축산 연구기반 구축으로 고부가가치의 축산물 생산은 물론 동물생명공학을 이용한 바이오 신소재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다. 이전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함평군, 전남과 국립축산과학원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이전을 확정지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함평군 신광면 송사리 일원 642.6㏊에 축산자원개발부 소속 4개 부서(가축개량평가, 낙농, 양돈, 초지사료)와 202명의 직원이 완전 이주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9천17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양 기관은 이전 비용 산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주민 지원 대책 마련 등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는 토지매입과 보상절차를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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