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사업 기본구상 수립에 착수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KTX호남선 개통 이후 철도이용객이 대폭 증가하면서 익산역을 거점으로한 호남권역 연계환승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기존의 한정적인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을 대신해 현재 여건에 적합한 호남권역 광역환승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최근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정헌율 시장과 시의원, 전문가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업체인 ㈜유아컨설턴트종합건축사에서 사업의 개요와 과업 수행 및 사업 실행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익산역에 위치한 철도차량기지를 활용한 복합개발과 철도시설 상부에 호남권역을 포괄하는 연계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익산시는 지난 2010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복합환승센터 시범지구로 지정받아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 바 있지만, 대형판매시설 설치에 따른 지역상권과 상충과 사업성 부족은 물론 제한적인 환승시설 설치 등의 문제로 인해 지난 2014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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