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전라남도가 여수국가산업단지―광양국가산업단지―율촌제1산업단지―여수·광양항으로 이어지는 전남 동부권의 산업벨트 조성사업이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지로 선정돼 ‘21년부터 1조원 8천억 원의 자본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대표 거점 산업단지와 인근의 여러 산단을 묶어 산업 혁신 공간으로 육성하는 중앙정부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및 일자리위원회가 함께 산단 중심의 지역 일자리 혁신계획을 지난 3월 10일 공모했으며, 전남도는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혁신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역 및 중앙자문단의 5회 이상의 컨설팅을 거쳐 지난 4월 22일 혁신계획을 최종 제출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라남도를 비롯해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으며, 전라남도는 총 77개 사업에 1조8천47억 원(국비 1조171, 지방비 4천235, 민자 3천638)을 투입하는 대규모 기획을 통해 소재부품 산업구조로의 혁신, 지능형 산단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및 근로정주환경 등의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사업대상지로는 조성 된지 50년이 지난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광양국가산업단지, 율촌제1산업단지, 여수·광양항을 연계해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산단으로 조성하게 된다.
특히, 부산물·신에너지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 및 창업·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저탄소 산단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스마트공장·제조혁신 기반구축, 안전·환경 등 통합 인프라 구축 등 지능형 산단, 대기업 화학·철강산업을 중소기업 고부가 소재·부품산업의 혁신 산단으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광양산단의 기초소재를 활용한 이차전지 및 플랜트 기자재 등 고부가 소재·부품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광양만권 첨단 소재부품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산단 대개조 사업으로 수출은 24억불이 늘고 35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만5천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여수산단을 비롯한 광양만권 사업대상지는 시설 노후화와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으로 청년층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 되고 제조혁신을 위한 혁신역량이 부족해 첨단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선정을 통해 광양만권의 산업단지가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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