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확정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에너지 계획은 에너지법 제7조에 따라 5년마다 5년 이상을 계획 기간으로 시․도지사가 관할 구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수립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9년 6월 수립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시․도 지역에너지 계획의 수립 시기를 일원화하기 위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련됐다.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에는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 목표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의 공공적 관리 ▲중단 없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차 보급 지속 및 이용 효율화 ▲지역특화 신규사업 발굴 ▲이행․평가․환류 체계 마련을 5대 목표로 ‘탄소없는 섬 제주 2030’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정책목표로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은 2025년 기준수요(BAU) 전망결과 180만6천4백TOE로 2025년 최종에너지 소비량을 전기차 보급 및 수요관리를 반영하여 154만7천4백TOE로 목표 대비 14.34% 감축하고 202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량은 761.9㎿(풍력 445㎿, 태양광 291.2㎿, 기타 25.7㎿)로써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43천TOE(바이오중유 제외)로 지역 전력 목표수요(670.8천TOE) 대비 33.24%로 계획하고 있다. TOE는 석유1톤을 태울때 나오는 열량이다.
도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개 분야 44개 세부사업에 국비 1조 1775억 원(29.6%) 지방비 3014억원(7.6%) 민자 2조2485억원(62.8%)등 총 3조 9775억원을 투자해 추진하게 된다.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중점 추진사업은 2025년 신규 재생에너지 보급목표(용량)의 58.4%를 주민참여형 육‧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잉여전력 활용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송용 화석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기차 분야는 2025년까지 신규 전기차 14만대와 충전시설 1151기를 보급할 계획이며 연관산업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도 추진하게 된다.
또한 계획의 이행․평가․환류 체계 마련을 위해 도민 참여 에너지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제주에너지공사를 전담기관으로 홍보․교육, 컨설팅 지원 등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지역에너지 계획에 대한 정량목표 정책과제 등에 대한 이행실적을 매년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대한 정부 지원과 포상 등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은 처음으로 시민참여 방식으로 수립된 만큼 목표달성을 위한 과감한 실천과 함께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여 내실 있는 계획으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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