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난 상황 속에서도 전북 군산지역의 활발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에 지난 5일까지 79명의 임대인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상가 임대료 전액 또는 일부(10~60%)를 감면해 6억 7500여만 원의 임대료 인하 효과를 거뒀다.
시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돕고자 임차인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상가임대료를 건물주들이 자율적으로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 운동'을 지난 3월부터 펼치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분위기 형성과 고통분담을 위해 진행 중인 임대료 자율 인하 운동에 많은 임대인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일부는 임대료 인하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남몰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종혁 소상공인지원과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임대료 인하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주신 임대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해 2020년 상반기 중 임대료 인하 금액의 5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세액공제 해주기로 결정해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임대인은 올해분의 소득세, 법인세 확정 신고 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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