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관련 도내에 체류중인 접촉자는 5명이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9일 17시 기준 접촉자 5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거주 남성 A씨(용인 66번 확진자)와 인천시 거주 남성 B씨(현재 번호 미부여)의 이동 동선과 관련이 있어 능동 관리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접촉자 5명 중 3명은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자와 공식적으로 통보된 접촉자(용인 66번 확진자 접촉자 2명, 인천 확진자 접촉자 1명)이며 나머지 2명은 인천시 거주 남성 B씨의 이태원 클럽 확진자 이동 동선과 관련돼 있다고 보건당국에 직접 자가 신고해 검사가 이뤄졌다.
도는 해당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만큼 22일까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능동 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도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확진자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유증상시 인근 보건소나 지역 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에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도내 클럽 및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사항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제주지역 내 나이트클럽과 유흥주점 총 786개소(제주시 528개소, 서귀포시 258개소)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17개 합동점검반(제주시 12반 서귀포시 5반)을 꾸려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점검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및 종사자 마스크 착용 여부 ▲출입자 명단 작성여부 확인 등이 이뤄지고 있다. 방역조치 미 준수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규정에 따라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유흥주점에 대해 가급적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방역지침을 철저한 준수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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