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속철도(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삼남면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고속철도(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울산 고속철도(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의 개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재해영향성 검토, 사업인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25일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와 이 사업과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3월 23일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 의견청취와 중앙부처,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2021년 7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2021년 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 고속철도(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서울산권 신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고속철도(KTX) 역세권의 배후지역에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 보강을 통한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울산시의 역점 사업이다.
구역 면적 153만㎡에 인구수용은 1만2000세대(3만2000명)를 계획하고 있으며,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하여 구역 면적의 약 28%인 42만㎡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유치업종은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이며 나아가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비즈니스 밸리 등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려나간다.
이 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공동출자(55:45)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공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울산시의 첫 사례이며 5269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조6703억 원의 생산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데 이번 사업이 그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및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고속철도(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명품 자족 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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