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빅스톤픽쳐스와 진모지구 2만여 평을 3년간 유상으로 사용하고 연간 임대료는 2억 원으로 하는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영화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이 6월부터 촬영에 돌입하며, 2021년에는 ‘노량’, 2022년에는 드라마 ‘7년 전쟁’이 촬영될 예정이다. .
여수시는 영화촬영장 조성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적극 이행하고 부지 바닥면 사토 정비 등 일부 토목사업을 지원하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해 3년간 8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 부지는 사용허가기간 만료 시 원상회복 원칙이다.
단 사후활용 가능 구조물에 대해서는 여수시의 판단에 따라 기부채납 등 절차에 따르기로 하고, 사후 영화 촬영장을 영화 세트장으로 활용할 경우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영화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는 여수 진모지구 6만㎡ 부지에 55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영화 세트장을 건립을 시작했다.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진남관과 운주당, 이순신 처소 등을 실제와 같은 형태로 재현될 예정이어서, 영화촬영장이 여수의 새로운 관광컨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트장 외에도 흥국사와 향일암 해안절벽 등 여수 전역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영화 촬영 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히며,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여수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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