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실시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시민인식 조사에서 71.8%의 시민들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대구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성·연령·지역별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00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대구시의 대응과 방역수칙 등에 대한 다양한 시민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시민의 71.8%가 대구시가 대응을 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대책 방향을 ‘시민참여형 상시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68.6%가 동의했다.
다음은 대구시가 코로나19의 대응과 방역수칙 등에 대해 시민들을 상대로 시민인식 조사한 내용이다.
우선 대구시가 추진한 3.28 대구운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되었다 41.6%,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 46.1%,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7.6%,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2.5%, 모르겠다/무응답이 2.2%로 나타났으며, 스스로가 3.28 대구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가에 대해선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51.4%, 어느 정도 참여했다 38.6%, 그다지 참여하지 않았다 7.6%,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1.5%, 모르겠다/무응답 0.9%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매우 잘하고 있다 21%, 다소 잘하고 있다 50.8%, 다소 잘못하고 있다 15.8%, 매우잘못하고 있다 10.2%, 모르겠다/무응답 2.2%로 긍정이 71.8%로 부정2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사태 안정화에 도움이 된 요인의 평가(10점 만점)로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의 노력 8.7점으로 가장 높았고, 3.28 대구운동 등 시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7.6점, 고위험 집단 전수조사 등 코로나19 진단 강화 7.1점, 경증환자의 생활치료센터 입소 등 증상에 따른 체계적인 환자분류 6.9점, 타지자체 및 중앙정부의 지원 6.6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앞으로 얼마나 오래 실천할 수 있냐는 질문엔 1개월 정도가 35.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1~2주 정도 25.6%, 2~3개월이 19.2%, 3개월 이상이 19.2%로 집계됐다.
향후 방역대책에 대해 방역당국 주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방역으로 전환 찬반 여부에는 매우찬성 11.3%, 찬성 57.3%, 반대 16.6%, 매우 반대 3.3%, 모르겠다/무응답 11.5%로 전체적인 긍정이 68.6%, 부정이 19.9%로 나타났다. 이는 민·관 협력형 방역으로 전환에 68.6%가 찬성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끝으로 방역 수칙별 실행 필요성과 시민들의 실천 자신감에 대한 조사에는 대부분 실행 필요성과 실천 자신감이 높았으며, 특히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하기’가 실행 필요성과 자신감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마주보지 않고 일정거리 두고 식사하기’는 실행 필요성은 높은 반면, 실천 자신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28 대구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시민참여형 상시방역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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