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코로나19 일일브피링을 통해 "추가 확진자는 없으나 지난 4월 1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105번(북구 26세 남성) 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05번 환자는 지난 3월 17일 스페인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 사례로 3월 2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4월 1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퇴원 후 2주간 자가격리 중이어서 특이한 동선은 없었으며 해제를 하루 앞둔 25일 가슴 통증을 호소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재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완치 퇴원자는 퇴원 이후에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105번도 대부분 자가에서 머물러 특이 동선은 없다"고 전했다.
대구 확진자가 다녀갔던 부산진구 서면 클럽 바이브 방문객에 대한 조사는 나흘간 진행됐으나 87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이중 연락처가 확인되는 31명에 대해서는 부산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소재지를 파악할 예정이며 번호 오류인 56명에 대해서는 끝까지 신원을 파악할 방침이다.
안 과장은 "추적 조사를 하는 이유는 경증의 증상이 있어도 젊은 사람들이다 보니 간과해서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며 "5월초면 활동이 많아질 텐데 이때 감염을 염려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은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지 않아 134명을 유지했으며 사망자 3명, 11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자가격리자는 2611명(접촉자 326명, 해외입국자 22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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