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에 맞춰 지난 23일 최형식 군수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담양식 그린뉴딜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담양군의 정책목표인 생태도시정책에 지역경제 위기 극복대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그린 뉴딜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담양군이 밝힌 ‘담양식 그린뉴딜정책’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가치를 중심으로 방역관리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제로지역으로 만들고 취약계층의 보호와 재정확대로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담양다움의 경쟁력 강화에 담양식 일자리 모델을 접목, 지역성장 동력을 높일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제로화와 사람을 비롯한 동·식물의 바이러스 없는 방역과 환경정책 강화 △산소가 가장 많은 지역 만들기를 위한 탄소 제로화 추진 △친환경 농업·위생축산 강화로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 △농산물 온라인 유통시스템 강화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환경개선(그린하우스) △음식관광 산업화를 위한 위생식단 정착 △깨끗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하수도관 교체와 군민이 실천할 생활문화 준칙 마련 등 기존의 생태도시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담양식 일자리 창출방안으로 △주거단지 조성을 비롯한 지역 개발사업 추진 시 대나무 울타리 등 생태적 경관조성으로 공공형, 농촌형 일자리 창출 △대나무, 산림자원을 통한 숲과 정원도시 조성과 차별화된 여가 및 레저용 임도 조성으로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마을이 가지고 있는 자원(돌담길 등)의 체계적 관리로 담양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시범마을을 육성하고 기존의 도시재생사업에도 그린재생 개념을 도입해 담주 예술구와 담양읍 중앙로 주변에는 단품 중심의 먹거리 창업공간을 마련해 청년상인의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창업지원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일자리를 위한 그린펀드조성과 뉴딜협동조합 설립’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이를 위해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코로나19 이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방향을 설정하고 5월부터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공무원, 각계각층이 참여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담양식 그린뉴딜정책의 가치를 반영한 구체적인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큰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협치와 연대, 공동체의 중요성과 환경과 더불어 보편적 복지의 필요성을 일깨워준 큰 계기가 됐다. 그린뉴딜정책은 이러한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현 상황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공공부분의 영역이 확대되고 재정 분배에 있어 공정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생태도시 담양의 강점을 살린 담양다운 그린뉴딜정책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공형 일자리를 창출, 담양의 그린뉴딜정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