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 김미연 의원은 17일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된 축제, 행사 예산 등 시급하지 않은 사업 예산을 삭감해 코로나19 대응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편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 개최 예정이었던 주요 축제성 행사 10개 중 6개는 취소되고, 4개는 하반기로 미뤄지는 등 10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반면,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재정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어 올해 예산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각종 행사성 경비, 국·내외 연수비, 해외출장비, 보조금 등 올해 집행이 불투명한 사업들은 과감히 감액해 삭감목록을 작성하고, 코로나19 관련 예산으로 재편성하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순천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28만 시민들은 코로나 방역의 주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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