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외국인 선원의 타 지역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진군에 따르면 현재 울진지역에는 외국인 선원 203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후포항 2곳(142명), 죽변항 1곳(26명), 오산항 1곳(35명) 등 총 4곳의 전용 숙소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
평소 외국인 선원의 관리는 지역을 넘나 들어 펼치는 조업환경 특성상 비교적 지역간 이동이 잦았다. 예를 들어 울진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이 포항에서 조업을 펼친 뒤 다시 울진 숙소로 귀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노동부와 출입국관리소는 각 지역 관할 수협에 지침을 내려 이러한 지역간 이동을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 한편 울진군은 외국인 선원 단체 숙소에 대해 매월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이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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