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이틀 남겨둔 가운데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서 후보자들간에 음해성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무소속 장윤석 후보는 13일 “재산 허위신고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형수 후보가 지역을 대표할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최근 한 일간지에 게재된 “박 후보가 재산신고서에 기재된 재산 명세가 실제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기사내용이 주를 이뤘다.
해당 일간지는 지난 12일 “박 후보자가 재산 신고를 누락 및 축소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재산신고는 전적으로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신고했다.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길 124 소재 토지와 건물 중 토지 부분을 누락해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법률의 규정을 알지 못함에서 비롯된 오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언론사에 정정 보도청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석 후보는 최근 “지난 2018년 1월 박형수 후보가 몸담은 법률사무소가 탈원전 관련해 정부의 대변인 노릇을 했다”며 자진 탈당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유권자는 “선거를 앞두고 인신공격이나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나돌고 있다. 흑색선전 같은 구시대적 선거운동보다 공략으로 다투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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