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김수흥 후보 '재산누락 신고' 의혹 제기

방송토론회에서 '태양광 합법 투자' 발언한 김수흥 후보, 재산신고에는 누락 의혹

▲13일,민생당 익산갑 고상진 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하는 민주당 김수흥 후보의 재산누락신고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최인)

민생당 익산갑 고상진 후보는 '민주당 익산갑 김수흥 후보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명확한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고상진 후보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개최된 방송토론에서 '김수흥 후보 본인이 태양광사업에 합법적으로 투자했다'고 발언과 관련해 재산신고누락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특히, "김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태양광 사업설비시설은 신고서에 포함돼야 할 등록재산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그러나 "김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한 재산목록에는 태양광 투자 내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이에 따라 이날 "김수흥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에 대해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신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의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형과 부친 명의로 돌려 놓았다면 '명의신탁'으로 엄연한 범죄행위이며 또 본인이 합법적 투자였다고 발언한 만큼 공직후보자로 명의신탁된 재산을 누락신고했다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