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자가격리지 무단 이탈 중국 유학생 적발...강제출국 여부 검토

ⓒshutterstock

중국 국적 외국인유학생이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적발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 외국인유학생 A모(23·여) 씨가 자가격리 중인 원룸을 벗어난 사실이 적발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강제출국 여부를 검토중이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 21분께 익산시의 원룸을 이탈, 물품 구입을 위해 인근 상점을 약 12분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시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A 씨는 경찰과 함께 현장 확인과 폐쇄회로(CC)TV 조사로 이탈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지난 2일 입국한 뒤 이튿날인 3일 음성판정을 받고 학교주변 원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현재 A씨는 학교 기숙사로 이송돼 별도 격리조치 중이다.

익산시는 A 씨의 무단이탈 사실을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통보했고,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사실확인을 거쳐 법무부 이민조사과에서 관련 사실 검토 후 강제출국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A 씨는 주민신고로 적발된 2번째 외국인 이탈 사례이고, 현재까지 도내 이탈자는 총 5건에 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