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이상기후로 인해서 군산지역 기온이 평년대비 0.7℃ 정도 높아 보리 출수기가 1주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을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보리 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보리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이삭이 여무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보리 이삭이 나온 후 평균기온 18~20℃, 상대습도 80%, 강우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본격적인 출수기인 4월 중하순경 잦은 강우가 예상되어 붉은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좋은 기상조건이 될 수 있어 적용약제에 의한 방제와 포장관리가 중요하다.
붉은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출수기 전후로 강우가 예보되면 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유제, 캡탄 수화제 등 맥류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고, 보리밭 습도가 높지 않도록 배수로를 깊게 파는 등 물 빠짐을 좋게 해야 한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보리 붉은곰팡이병은 초기 방제가 가장 중요하며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와 적용약제 살포만으로도 병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붉은곰팡이병 적기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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