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간판급 아나운서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남편을 위한 응원 나레이션이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민생당의 전북 익산 갑 후보로 뛰고 있는 고상진 후보의 아내 신혜진 아나운서가 바로 그녀다.
선거전에 뛰어든 남편을 위해 동갑내기인 신 아나운서는 자신의 최대 재능인 목소리로 응원을 속삭였다.
2분 짜리 동영상에 나레이션을 담당한 신 아나운서.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유권자들은 어쩌면 남편의 목소리보다 친숙하다.
26년간 전북 방방곡곡에 퍼졌던 그 목소리가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마이크를 잡은 것이다.
그녀는 지난 1994년 전주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앵커우먼과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정오의 희망곡' 등 TV와 라디오 등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유명 아나운서이고, 현재는 전주교통방송에서도 아나운서로서 맹활약 하고 있다.
남편을 위해 그녀는 영상에 목소리를 입혔다.
'젊은머슴 고상진 아내의 편지'란 제목으로 그녀는 이렇게 읽어 내려간다.
"저는 고상진의 아내입니다. 고상진씨와 함께 한 시간동안 그는 참 철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맡은 일에 책임감이 넘치는 사람인지라 밥도 거르며 밤낮으로 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참 웃음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나라가 국민이 먼저다라며 국민을 위한 일을 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미소가 피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년간 보좌관 생활을 하던 그가 이제는 진짜 익산의 머슴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수없이 같이 생각해오던 시민분들의 고민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기에, 같이 마음아파하고 고민하던 그가 이젠 직접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누구보다도 그의 진심을 알기 때문에 오늘도 저는 그를 응원합니다"라고 말이다.
그녀의 마지막 엔딩 멘트는 바로 "제 남편 고상진을 믿고 응원해주세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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