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후보측이 경쟁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측의 가수 '송대관' 선거마케팅에 대한 2차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김 후보측은 5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이원택 후보가 가수 송대관과 함께 김제·부안을 누빈 사건의 본질은 시의 적절성과 정당성, 유권자 정서에 부합했는지가 쟁점이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와 송 씨가 함께 지역을 돌아다니던 4일 같은 날, 정부는 5일까지 시행하기로 예정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같은 날 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앞으로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후보측은 "국난극복을 위해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고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에서, 더구나 집권여당 소속 후보가 유명가수와 함께 지역을 돌아다닌 것은 방역지침을 보나, 의료상식을 보나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김종회 후보 선거사무실의 판단이다"며 지적했다.
김 후보측은 "이 후보가 인파가 모여들 것으로 기대하거나 예상하며 추진했던 송 씨와의 동행이 시의 적절했다고 보느냐"며 "설령 이 후보측의 주장대로 송 씨가 김제‧부안 방문을 자청했더라도 그의 방문을 만류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밖에 김 후보측은 "이 후보측이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선 것은 송 씨의 유명세를 선거에 이용해 많은 유권자를 모이게 하려 한 것 아니냐라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측은 지난 4일에도 이와 관련한 1차 공개질의서를 이 후보측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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