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에게 '가수 송대관 초청 선거마케팅'과 관련해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김 후보 선거캠프측은 4일 "코로나바이러스 국가적 위기 불구 유명 가수 초청 선거운동이라니"라는 공개질의를 보내 '코로나19로 국내에서만 확진자 1만 명 이상, 사망자 170명을 넘어서는 등 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며 "급기야 이날 정 총리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적 협조와 시국의 엄중함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 캠프측은 "이원택 후보가 유명가수인 송대관을 불러 김제와 부안을 누빌 예정이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측은 "이 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로 자영업자와 서민경제가 죽기 직전인 엄중한 시기에 가수를 초청해 같이 시내를 돌아다닐 만큼 한가롭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입에서는 저절로 탄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후보의 입에서는 콧노래가 나오느냐"며 "민주당 출신 대통령과 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을 연일 강조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이후보는 선거에 이겨보자고 국가시책과 '나 홀로 유세'를 권고하는 당론에 반기를 든 것이냐"고 김 후보 캠프측은 몰아부쳤다.
김 후보 캠프측은 "가수 송대관을 보기 위해 꽤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 것은 불 보듯 뻔하다"라며 " 대규모 군중들이 운집한 상황에서 코로나 청정지역인 김제‧부안에 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그에 상응한 책임을 질 용의가 있냐"고 질의했다.
이밖에 김 후보 캠프측은 "김제와 부안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타 지역 출신 연예인을 동원해 흔들려는 꼼수는 지역 유권자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부메랑이 돼 이 후보의 제 발등을 찍는 패착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이 후보 측의 책임있는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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