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사회복지 이용시설 휴관을 다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이용시설 휴관 연장은 이번이 네 번째다.
제주도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1차 사회복지시설 휴관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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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계획에 맞춰 3월 22일 까지 2차 휴관 기간을 연장했고 뒤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전국으로 전개되면서 3차, 5일까지 2주 더 연장 조치한 바 있다.
휴관 기간은 오는 6일부터 운영 재개가 결정될 때까지다. 휴관 연장 대상 시설은 사회복지 이용시설 1147개소다.
시설별로 보면 ▲경로당 등 노인시설 510개소 ▲장애인시설 47개소 ▲아동시설 72개소 ▲여성·가족시설 503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노숙인 시설 1개소 ▲자활시설 4개소다.
제주도는 폭력피해 여성 긴급보호시설이나 직업재활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의 경우에는 서비스 대상자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생계가 곤란해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시설장 판단에 따라 방역대책을 마련한 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제주도는 오는 6일부터 영유아 보호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488개소의 휴원을 연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사회복지 이용시설 휴관·휴강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장애인·영유아에 대한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어르신 도시락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및 긴급돌봄, 영유아 긴급보육 등의 기존 지원 대책을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사회복지 대상자가 생활하는 사회복지생활시설 138개소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운영방침 실행 기간도 연장한다.
대상 시설은 ▲노인복지시설 68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6개소 ▲정신건강증진시설 2개소 ▲노숙인시설 2개소 ▲아동복지시설 12개소 ▲청소년복지시설 7개소 ▲여성복지시설 11개소다.
대상 시설에는 운영지침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고 외출·면회·외박도 불가능하다.
또 의심환자가 대기할 수 있는 격리공간을 시설 내 확보하고 있으며 집단행사와 교육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제주도는 “감염병 위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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