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계약 상태로 휴업중에 있던 태양광 설비 부품 생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8시간 가까이 진화중에 있다.
지난 2일 오후 5시 36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의 태양광 설비 배전관 부품생산 업체인 일렉머티리얼 공장에서 난 화재는 현재 초진이 된 상태이다.
그러나 공장 내부에 각종 설비와 폐기물 양이 워낙 많은 상태여서 1500㎡ 면적에 달하는 공장의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화재 발생 8시간이 다 된 3일 오전 1시까지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대원 130여 명과 소방차 등 44대의 각종 장비를 투입해 불길을 완전히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완진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공장에는 아직도 불길이 곳곳에 남아 있어 오전 6시가 넘어서야 불이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장 화재 직후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큰 불길이 잡힌 4시간이 지나서야 해제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 공장은 최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공장 가동은 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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