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초광역 경제권인 '메가시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당 부산울산경남메가시티비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두관·김영춘 의원과 공동위원장 이상헌·민홍철·전재수 의원, 김정호 의원 및 이재영·최지은·박무성 후보는 1일 오후 2시 경남 양산시의회 앞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수도권의 인구와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의 절반을 넘어서는 동안 부·울·경의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대비 15% 이하로, 인구 비중 또한 15%대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는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와 자본이 초집중된 결과다. 수도권 블랙홀 화로 나날이 그 일극 체제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다"며 "그리고 그 유일한 대안이 바로 800만 부·울·경의 연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사는 유일한 가능성.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곳이 바로 우리 부·울·경이다"며 "지역이 가진 역량을 지역 스스로가 배양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연계한 발전 전략만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 부·울·경 세 지역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오는 2030년까지 지역내총생산을 전국 대비 20%대로 늘리고 인구 10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혁신생태계 조성, 환경·안전·보건이 약속된 지속 가능한 도시,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교통망 강화, 경제공동체 출범 등을 추진전략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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