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일 오전 11시 대성동고분박물관 주차장에서 ‘김해시 학교급식 농산물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4차례 개학 연기로 어려움에 처한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번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를 포함해 3차례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1차는 학교급식과 관계된 4개 기관 공무원(김해시·경상남도·도교육청·김해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 공급했고 2차는 유관기관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26~27일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 행사가 공무원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급해 일반 시민에게 공급 기회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이번 3차 행사는 생산자단체가 주축이 돼 진행한다.
행사를 준비한 생산자단체 전범률 대표는 "시민들에게 지역 먹거리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11종의 먹거리를 생산단가 이하 수준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지역 농업인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학교급식 농산물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해 학교급식 참여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역 농업인을 돕고자 하는 ‘착한 소비’가 시민들에게 확산되어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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