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북구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
이번 대책본부는 최근 광주시가 구성한 ‘광주비상경제대책회의’에 발맞춰 중앙정부와 광주시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을 공유하고 구 자체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하기 위해 꾸려졌다.
북구는 이달부터 23개 부서, 27개 동이 참여해 경제지원, 생계지원, 행정지원, 생활지원 등 4대 분야 8개 과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경제위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경영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광주시의 ‘3무(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특례대출’과 정부의 각종 금융지원 정책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계 긴급생계비, 특수고용직 생계비, 실직・휴직자 생계비 등 광주형 3대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차질 없이 접수받아 위기가구의 생활안정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각종 홍보 매체를 활용해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분위기를 확산하고 착한 임대료 참여 임대인에게는 7월분 재산세(건축물분) 최대 100만 원 감면, 구 소유시설 임대료 인하, 자치구 공공요금 동결 등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한편 북구는 지난 25일은 말바우시장, 운암시장, 두암시장 상인회와 건축자재의 거리, 용봉패션의 거리 등 5대 전문거리 상인회 대표, 26일에는 외식업, 숙박업, 관광업, 학원연합회 등 8개 지역 소상공인협회 대표들과 민생경제 대책 간담회를 열어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은 대출 기준 완화와 기간 단축, 부가세・카드 수수료・공공요금 인하, 정부・지자체 정책 등을 건의했다.
이에 북구는 소상공인협회・회원으로 연결되는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광주시 등과 적극 협의해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 대표는 “북구청이 나서서 민생 살리리기에 적극적인 대책과 방법을 모색해주니 희망이 보인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중앙정부, 광주시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으며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본부를 통한 인력, 재정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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