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수유통이 김제·부안 지역의 총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무소속 김종회 후보(김제·부안)가 김제·부안 27개 시민단체와 ‘해수유통 즉각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30일, 전북 부안수협에서 진행된 정책협약식에는 김종회 후보와 종교계 대표적 진보 인사로 불리는 문규현 신부를 비롯해 즉각적인 해수유통을 요구하는 27개 시민단체가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정책협약문 발표에서 “새만금사업은 지난 30년간 11조원을 투자했지만 전북 발전에 뚜렷한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새만금사업은 전북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자 대형 국책사업 발굴과 예산 배정을 저해하는 걸림돌이었다는 것이 양심있는 학자와 건전한 시민사회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만금의 중심지인 김제‧부안‧군산은 1991년 새만금사업 착공 이후 15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수산업 피해를 포함해 직격탄을 맞았고 전북지역 경제는 고사 직전의 나무처럼 말라가고 있다”며 “대신 새만금에 투입한 막대한 예산은 빨대를 꽂아 넣은 재벌대기업 토목건축세력의 배를 불리는 사냥감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를 비롯한 27개 시민단체는 ▲즉각적 해수유통 실현을 위한 양심적 시민세력과 공동 노력 ▲해수유통 확대로 수산·관광업 회복 및 전북 일자리 창출 ▲스마트수변도시 성공 전제조건인 2~3급 수질 확보 총력 ▲개발계획농지30% : 복합용지70% 변경에 따른 농업용지 일부에 별도 저수지 설치 이행 노력 등 4개항에 합의했다.
지난 18일 김 후보는 새만금도민회의(전북환경운동연합·전북녹색연합·시민행동21·생명의숲 4개 시민단체 참여)와 즉각적인 해수유통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정책연대를 공식화했다.
김 후보측과 협약한 단체는 ▲부안군 19개 어촌계 협의회(김성호회장)▲부안 새만금 생명평화모임(서동진 회장) ▲부안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윤윤태 회장) ▲부안군 우리밀영농조합법인 등 부안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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