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관리를 최고 단계로 강화키로 했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해외입국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하고,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보다 강화된 관리대책을 마련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시는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후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조치했다.
기존 유럽과 미주지역 입국자 중 유증상자에 한해 검사를 실시했던 정부 방침보다 한층 강화된 관리체계로 촘촘한 방역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시는 입국 즉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자가격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의심 증상 진단과 위치 확인을 통해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한 입국자에게 식사와 생필품, 방역용품 등을 지급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할 예정이고, 이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 의무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익산시는 최근 미국을 다녀온 20대 대학생 1명이 확진자로 분류돼 원광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유일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부모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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