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후보 등록이 지난 27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구는 지난 총선에서 보수진영 후보가 접전을 벌였던 이 지역의 국회의원은 현재 공석 상태다.
엄용수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성환(61) 후보. 미래통합당 조해진(56)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승율(65) 후보가 등록했다.
밀양과 창녕 경찰서장을 지낸 조성환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으로 조부가 3·1운동 당시 독립운동으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유공자 집안이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지역구에는 지금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변화와 새로운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21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해 새로운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구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인구 50만 지역공동체 경제발전 공동 위원회를 구성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직 지역발전만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밀양·창녕에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미래통합당 조해진 후보는 새누리당 원내 수석 부대표로 활동했다.
조해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넓어진 지역과 늘어난 유권자, 산적한 현안에 무거운 짐을 느낀다. 풍전등화 같은 나라의 현실과 3선 중진을 기다리는 막중한 과업이 어깨를 누른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대기업과 국가 공공기관 유치, 랜드마크 조성, 대학·의료시설·문화시설을 확충 등 갖가지 지역 현안이 산재해 있다.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이승율 후보는 22년 역학 상담 경력을 쌓아왔다.
이렇게 등록을 마친 각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은 내달 2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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