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말로 끝나는 만흥매립장 사용기한 종료 연장을 앞두고 전남 여수시와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원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나서 귀추(歸趨)가 주목된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4일 199회 임시회 본회의 10분 발언 주자로 나서 만흥매립장 인근 주민들의 입장을 전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만흥매립장은 지난 1994년 325만 톤 용량으로 승인을 받아 운영 중인 시설이다.
주민들은 만흥매립장의 매립기한이 올해 3월로 예정된 만큼 기한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수시는 용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사용기간을 연장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만흥매립장은 3월말이면 예정된 사용기간이 끝나 주민들은 그 공간을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 입장 대변과 함께 사용기간 만료를 앞두고도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현 상황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사용기간 연장에 대한 여수시의 입장에 대해 “시가 조금 더 서둘러서, 조금 더 낮은 자세로, 조금 더 신중하게 동의를 구했어야 했고 좋은 방안이나 대안을 가지고 협의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주민들에게 부탁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 “만흥동 위생매립장 기간이 3월말로 종료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 시가 주민들과 함께 좋은 해결방안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 드린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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