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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나체로 도심 활보한 '울산 터미네이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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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나체로 도심 활보한 '울산 터미네이터' 검거

SNS 등에 해당 영상 퍼지고 있어...경찰 방송심의에 삭제 요청할 방침

대낮에 나체 상태로 도로를 활보하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쯤 울산 남구 삼산동 한 도로에서 나체로 도로를 활보하고 차량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울산 남구 삼산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는 남성. ⓒSNS 캡처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막아선 채 올라타 주먹으로 앞 유리를 치고 지붕 위에서 수차례 뛰면서 폭력을 행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병원에 입원시킨 상태다"며 "A 씨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A 씨가 나체로 활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을 삭제 요청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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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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