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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안전속도 5030 전문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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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안전속도 5030 전문가 포럼' 개최

영도구 제한속도 50km 시범 시행 후 보행자 사망사고 41.2% 감소 성과

전국 최초로 부산 영도구에서 '안전속도 5030'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평균통행속도는 크게 줄지 않았으며 교통 사망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27일 오후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안전속도 5030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안전속도 5030이란 보조간선도로, 보·차로 분리 왕복 2차로 이상 도시부 도로에 대해서는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어린이보호구역 등 특별보호 지역 제한속도는 시속 30km로 낮추는 정책이다.


▲ 27일 오후 부산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안전속도 5030 전문가 포럼'. ⓒ부산경찰청

이날 포럼에서는 국토교통부·부산시·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지자체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노령 보행사고가 높고 독립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는 영도구 전체에 대해 '안전속도 5030'을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보면 사망사고와의 개연성이 높은 심야 교통사고가 33.8% 감소했고 최근 5년간의 교통사고 관련 주요 지표에서도 고위험군 과속차량이 크게 줄면서 영도구 전체 사망사고가 31.8% 감소, 이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4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통행속도에서도 제한속도 하향으로 주요 도로 지정체가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제한속도 하향으로 차량 정체가 가중될 것이라는 가정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경찰청 김홍진 1부장은 "차에서 내리면 나도 보행자가 된다라는 슬로건 하에 심야시간 치명적 보행자 사고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지자체 단위 대규모 속도 하향으로는 아직 헤쳐 나가야 할 길이 많다. 이번 포럼에 기탄없는 의견 제시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5030 정책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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