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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TK 사람' 안쓰고 '고대 사람'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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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TK 사람' 안쓰고 '고대 사람' 쓰는 이유?

정두언 "MB 인사를 보면 정말 초지일관"

이명박 대통령의 최시중, 김효재 후임 인사와 관련해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대통령 인사를 보면 정말 초지일관"이라며 "자기 주장없이 고분고분한 사람 선호하는게 일관된 흐름"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에 고려대 동문인 이계철 전 KT 사장을, 김효재 정무수석의 후임에 측근인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정한 것을 두고 정 의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이어 "맨유(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강팀인 것은 스타 플레이어가 많기 때문인데 MB내각은 늘 스타 플레이어는 사양!"이라며 "YS는 (1996년) 총선 전세 역전을 위해 자기를 공격한 이회창을 다시 불러옴. 비교되죠?"라고 적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계철 전 사장을 불러온 것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임기 말에 접어들면서 TK(대구경북) 출신 인사가 줄고 고려대 출신 인사가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총장직에 '비TK'에 고려대 출신 한상대 총장이 내정됐을 때 여권에서는 "고향 후배보다 대학 후배를 선호하기 시작한 것은 TK 출신 고위인사들이 벌써 차기 권력으로 쏠렸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말들이 나왔다.

결국 지연과 관련된 연결 고리가 약해지면서 "고분고분"하고 상대적으로 임기 말까지 믿을 수 있을만한 대학 동문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민주 "대학 친구라는 이유로 장관 내정하는 MB 개탄"

사정이 이렇자 민주통합당 문방위 소속 의원들은 14일 성명을 내고 "대학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라는 이유로 장관급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는 국민의 실망을 넘어 개탄케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임기 말 고대 출신 챙기기로 귀착되는 개념 없는 인사"라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무능정권의 무능인사, 고소영 특권인사에 대해 철저히 검정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72세인 이계철 후보자의) 정통부 차관 시절에는 초고속 인터넷도 없었던 시절"이라며 "구시대적 인물은 구시대적 사고를 낳고 결국 정보통신산업을 구시대적 산업으로 퇴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고, "방송의 방자도 모르는 방송의 문외한을 내정한 것은 '방송은 오로지 정권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이명박 정권의 속셈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는) 양대 통신회사 중의 하나인 KT의 사장을 지냈고, 자신의 아들도 KT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통신정책의 주무자로 맞지 않다"며 "특정 사업자 편만 드는 편파정책을 펼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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